여자성화 최종 주자에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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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부산=소년체전취재반】전국체육대회에 처음으로 여자선수가 성화를 점화하여 화제.
화제의 인물은 31일 개막된 제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회식 때 성화를 점화시킨 이정애(16·은하여중3년)양.
73년 부산체육중학에 입학했다가 지난 2월 8일 공부도 하고 체육도 하기 위해 은하여중에 전학했는데 이번에 성화 최종주자의 영광을 갖게된 것.
철도 공무원인 이명찬(46)씨의 1남4녀 중 둘째인 이양은 학업성적도 좋아 급우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양은 중학교1학년 때부터 육상을 했는데 육상 8백m에서 기대되는 선수.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여자를 최종주자로 내세운 부산시체육회 노우덕 사무국장은 올해가 여성의 해이기 때문에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노국장은 올해 성화가 처음으로 경주시 남산동 화랑의 집에서 여자에 의해 채화되었기 때문에 최종 주자도 여자선수에게 맡기는 게 뜻이 있을 것 같아 처음시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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