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육 억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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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농수산부는 식량소비절약시책의 하나로 개 사육을 억제키로 하고 각급 행정 조직 및 관계기관을 통해 이를 적극 계몽토록 했다.
27일 농수산부가 각 시·도에 시달한 「개 사육억제지침」에 의하면 개의 숫자가 해마다 늘어 양곡 소비는 물론, 환경오염과 광견병 발생 등의 사례가 증가, 앞으로 일반가정은 물론 전문적으로 개를 기르는 사람에 대해서도 사육 마리 수를 자체 조절토록 하고 「세퍼드」·「도사」견 등 대형 종은 소형 종으로 바꾸도록 권유하라고 지시했다.
농수산부가 조사한 작년 말 현재 개 사육 수는 진돗개 1만9천3마리, 개량견 18만5천3백28마리, 잡견 1백16만3천2백6마리 등 모두 1백36만7천 마리에 이르고 있고 먹는 양곡을 백미로 환산하면 1년에 약 1백40만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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