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 외교활동 지휘|영사회의서 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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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택동의 처이며 중공당정치국원인 강청은 중공의 외교활동을 지휘하기 시작했다고 자유중국관영통신이 25일 정보소식통을 인용 보도.
강청은 지난 3월 중순 북경에서 열린 영사급 이상의 중공 외교관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했는데 강은 모의 대리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시사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강은 이 회의서 전세계적인 사회주의혁명의 승리와 공산사회건설을 가속화시키는데 중공외교공책의 주목적이 있다고 말하고 대미관계에서 「키신저」미 국무장관은 현재의 복잡한 국제사태에서 야기되는 모순을 충분히 이해하지도 또 이를 해결하지도 못할 것이며 그는 모험주의자요 따라서 패배주의자라고 강청은 비난했다.
강은 이어 정치를 도외시하고 지나치게 사무실 일에만 집중하는 외교관 특히 동부 및 중앙「아프리카」주재 외교관들을 비난했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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