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형제가족 이역서 상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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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LST편으로 우리 나라에 들어와 난민수용소에 수용돼 있는 월남난민「후엔·황·다트」씨(39·공무원)와 23일 쌍룡호 편으로 부산에 도착한 동생 「후엔·히·우프」(33·해군중령) 형제가 이국 땅에서 극적으로 상봉했다.
동생「후엔·히·우드」씨는 부인과 아들 4명을 데리고 쌍룡호에 승선, 이날 부산항에 도착, 1호「버스」를 타고 난민수용소에 내리는 순간 지금은 수용소 내 자치회 부회장으로 난민을 환영키 위해 기다리고 있던 형「후엔·황·다트」씨와 기적으로 만난 것이다.
형「후엔·황·다트」씨는처와 아들 1명을 데리고 LST편으로 먼저 한국에 도착했었다.
LST편으로 온 형「후엔·황·다트」씨(오른쪽)가 쌍룡호 편으로 온 동생「후엔·히·우프」씨를 극적으로 만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산=곽기순 기자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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