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7년만에 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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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육군은 23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25회 백호기쟁탈 전국야구대회 및 제11희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 최종선발전 결승전에서 초반의 득점을 유남호의 호투로 고수하여 5-1로 승리, 7년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육군은 1회말 1사후 2번 최한익이 「에러」로 나가고 3번 김봉연이 사구를 골라 1사 주자 1, 2루 때 4번 박해종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기은은 2회초 4번 윤동균이 좌전안타로 나간 뒤 무리하게 2도하다 「아웃」됐으나 5반 박용진이 사구, 6번 서광렬의 좌전안타와 7번 양형오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를 맞아 8번 박춘응의 중전안타로 「타이」를 만들었다.
그러나 육군은 2회말 7번 나재선이 「에러」로 나간 후 8번 서윤택의 좌전안타로 무사 주자 1, 2루 때 구원투수로 등판한 정기혁에게 1번 구영석, 2번 최한익, 3번 김봉연의 연속 3안타를 폭발시켜 3점을 빼내고 승세를 굳혔다.
기은은 4회와 5회 2사 주자 2, 3루를 모두 적시타불발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육군 유남호의 역투에 굴복, 5회 이후 1안타로 봉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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