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어분쟁 타결에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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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24일 합동】한·일 다랑어분쟁을 조장하기 위한 양국 수산청장회의가 23일 일본 농림성에서 열렸으나 한국의 대 일 수출량의 축소문제에 대해 의견이 일치되지 못해 오는 6월 서울에서 차관급회의를 통해 다시 정치적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강용순 수산청장과 「우찌무라」일본 수산청관의 이날 회담에서 한국은 연간 5만5천t의 수출을 요구한데 대해 일본은 2만t으로 줄일 것 을 요구했다.
일본측은 작년 1년간 한국이 3만9천6백t을 수출했는데 작년 1월부터 4월 사이에 9천4백t을 수출하던 것이 금년 1월부터 4월 사이에는 1만9천5백t으로 1만t 이상이나 늘어나 그대로가면 연내수출량은 작년수출량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지적, 이의 규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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