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호국단 교관단은 학사행정엔 관여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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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과 유정회는 24일 상오 남산 공화당사에서 합동간부·정책위의장단·문공위소속위원 연석회의를 갖고 유기춘 문교장관으로부터 학도호국단설치 및 운영에 관한 정부의 시안을 보고 받았다.
유 장관은 오는 7월까지 전국 각급 학교의 학도호국단조직을 완료하고 8월 하순에 발단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육인수 문공위원장은『교관단이 군사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해당 학교당국이 군사교육에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가』라고 묻고 『교관단이 학생들의 교내활동에 대해 간여할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가』를 따졌다.
조성옥 문교차관은『교관단이 대학학사행정에 대해서는 간여할 수 없으나 교관단 단장이 학도호국단의 부단장이 되도록 제도상 되어있어 군사교육부문에 관해서는 상당한 간여를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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