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하 받은 고철 몰래 팔아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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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이상현 검사는 22일 미군부대로부터 불하 받은 고철 5천3백t을 회사 몰래 팔아 가로샌 동국제강 내자과 대리 장세종씨(34·서울 성북구 석곶동 338의629)를 업무상 횡령협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73년 6월초 한국철강협회가 미8군으로부터 불하 받아 한국철강과 동국제강에 배당한 고철 중 2백t을 t당 3만원씩 모두 6백만원을 받고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신헌철제상 대표 이진대씨에게 팔아 넘긴 것을 비롯, 같은 방법으로 모두 21회에 걸쳐 5천3백t을 회사 몰래 처분, 1억5천여만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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