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씨 회갑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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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8일로 회갑을 맞은 시단의 중진 미당 서정주씨의 회갑 축연이 19일 하루동안 신문회관에 서 열렸다. 한국문인협회 ·현대문학사·동국문학인회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시화전 개막(화랑·25일까지), 시 잔치 「칵테일·파티」의 순서로 진행됐는데 행사마다 문단의 동료·후배·제자 등 수백 명이 참가, 우리문단에서 미당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가를 느끼게 해주었다.
김기창·김은호·남관·노수현 씨 등 27명의 화가가 협찬한시화전에는 미당의 독특한 글씨로 꾸며진 시화 50여 점이 전시, 큰 성황을 이루었고 시 잔치에는 3백여 명의 청중이 참석, 강연(양주동·홍기삼·이원섭) 송시(김양식) 낭송(문정희·조운제·황명·김선영 등) 창(김소희) 등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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