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해외지점망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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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금융기관의 해외지점망을 대폭 확충,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금융기관의 해외지점망은 1개의 현지법인과 12개의 지점이 있는데 앞으로의 금융국제화에 대비, 이를 대폭 늘리면서 지역적으로도 국제금융사정에 맞춰서 개편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지역에 편중되어있는 해외지점을 중동·EEC지역·「싱가폴」로 옮기고 현지법인도 많이 늘려 은행 해외지점을 해외시장개척의 전초기지 및 외화조달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달러」시장이 있는「싱가포르」, EEC본부가 있는「부뤼셀」, 중동금융중심지인「베이루트」등에 적극 진출하여 외화유치를 적극화하는 동시에 국내금융의 국제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으로 있다.
정부는 국내은행의 해외진출확대와 더불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업무영역을 점진적으로 넓혀줄 계획으로 있다.
국내은행의 해외지점확충에 따른 구체적인 기준이 재무부에서 마련 중에 있다.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미국에 지점 2개·현지법인 1개 ▲일본이 지점 4개 ▲「홍콩」이 2개 ▲「싱가포르」·「프랑크푸르트」·「런던]·「파리」1개씩 모두 지점 21개에 현지법인 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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