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기주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20일UPI동양】미상원군사위는 20일 월남공산화 이후 미국의 새로운 「아시아」정책이 정립되기 전에 한국·일본·대만·「필리핀」등 아태 지역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은 심리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매우 위험한 처사일 것이라 경고하고 국방성에 대해 이들 지역에서 미군을 장기 주둔시킬 수 있는 근거자료를 연말까지 상원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군사위는 이날 군사구매법안에 첨부된 한 보고서에서 월남사태이후 한국의 자체방위능력, 특히 공군력의 개선 없이 주한미군을 철수한다면 한반도에서의 군사력균형을 파괴시켜 결과적으로 새로운 분쟁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 말하고 이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심리적·군사적으로 매우 위태롭고 중대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