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곡 풍작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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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하곡은 파종면적증대 등에 힘입어 총 생산량 1천6백62만섬에 이를 것으로 추계 되고 있다.
농수산부가 지난 5일 현재를 기준으로 조사한 「75년산 맥류작황」에 의하면 올해 하곡파종면적은 95만9천ha호 작년의 93만4천ha보다 2만5천ha가 증가했고 단보망 수확량도 2백39㎏이 예상되어 작년의 1백98㎏보다 20%가 늘어나 총 생산량은 올해목표 1천6백28만섬보다는 2·1%. 작년도 생산량 1천3백43만섬보다는 23·7%가 각각 증수되는 풍작이 예상되고있다.
올해 하곡이 이처럼 증산되는 것은 파종면적증가 이외에 ①보리파종시기가 평년에 비해 10일정도 앞당겨져 이삭이 달리는 유효경수를 많이 확보할 수 있었고 ②작년 10월부터 지난4월까지의 월동 기에 기온이 평년보다 3∼4도가 높아 보리성숙에 알맞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기상상태가 이상기온을 보이고 있어 보리 베기가 시작되는 6월 중순까지 기상조건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에는 풍작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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