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등 전 일수상 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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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19일 AP합동】「사또·에이사꾸」(좌등영작·74) 전 일본수상이 19일 밤 뇌출혈로 졸도, 중태에 빠졌다. 「사또」전 수상은 이날 요정 「싱끼라꾸」(신희락)에서 열린 실업인들과의 모임에 참석했다가 하오6시쯤 갑자기 졸도, 현장에서 긴급출동한 의사들의 치료를 받고있는데 의사들은 그가 계속 혼수상태에 있으며 중태라고 말했다.
부인 「히로꼬」(관자)여사와 형인 「기시·노부스께」(안신개) 전 수상 및 친척·친지들이 이 요정에 달려와 「사또」씨의 곁을 지키고 있다. 중의원이며 자민당간부였던 「사또」씨는 지난 73년 2차 임기를 마치고 하야했지만 8년간의 수상재임기간동안 한·일 관계를 정상화시키고 미국으로부터 「오끼나와」(중승)를 반환한 것과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발전시키는 치적을 남겼으며 작년에는 핵확금조약에 조인하고 동남아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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