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통학아동」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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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안양】15일 상오 7시20분쯤 안양시 석수동 199 삼성초등학교 앞 경수간 산업도로에서 등교하기 위해 전철역으로 가던 서울 덕수초등교6년 함기영군(13·석수동 산6)이 서울1나3110 승용차(운전사 이송현)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함군은 이날 상오 6시35분쯤 동생 기현군(10·덕수초4년)과 함께 집을 나와 시내「버스」로 관악역 앞에서 내려 사고지점인 삼성초등교 앞 건널목을 전철시각에 맞추려고 급히 건너다 변을 당했다.
함군 형제는 지난 1월 겨울방학중에 삼성초등교에서 주민등록을 서울 덕수초등학교 구내로 옮겨 전학한 후 그 동안 시내「버스」와 전철을 갈아타며 무리하게 통학해 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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