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경기 하강세 지속 올 상반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생산 부진·재고 누증 등 요인에 의한 업계의 불황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완만한 하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일 전경련이 전국 1천6백6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단기 경기 전망에 의하면 74년 하반기의 종합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기 대비 99.3으로 나타나 72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BSI=100)을 하회했으며 75년 상반기의 BSI는 전기 대비 96.1로 추계돼 업계의 경기는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년 상반기의 전기 대비 BSI예측치를 바탕으로 업계의 경기 침체 현상을 살펴보면 규모별로는 중소기업(86.4)이 대기업(1백1.0)보다, 시장별로는 수출산업(87.6)이 내수산업(94.1)보다, 그리고 업종별로는 제조업(93.4)과 광공업(92.8)이 여타 업종보다 더욱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