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규모 커지고 이율도 크게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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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금융 긴축에 따른 시중 자금난을 반영, 사채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수요 증가로 이자율도 비싸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상의가 종업원 20인 이상의 전국 5백18개 업체를 대상으로 74년 하반기간을 기준하여 조사한 「사금융 이용 상태 조사보고」에 의하면 사채를 이용한 업체는 1백25개(24.1%)로 상반기의 1백33개(28.5%)보다 다소 줄었으나 사채 규모에 있어서는 1백만∼5백만원이 상반기보다 1.2%, 5백만∼1천만원이 3.8%증가했으며 1천만원 이상 업체만도 16.6%를 차지하는 등 기업 자금의 사채 이용이 거액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율도 월평균 2.33%로 상반기의 2.02%보다 0.31%가 높아졌는데 50만원 미만이 4∼5%, 50만원∼1백만원 미만 3∼4%, 1백만원∼5백만원에 만 3∼3.75%, 5백만원 이상은 3%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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