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오고 있는 월남인 수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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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우리 LST 두척에 탑승한 교포1천3백여 명과 함께 한국에 도착할 수백명의 월남인들이 미국 등 제3국으로 출국할 것을 희망할 경우 이를 위해 관계국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3일 외무부 관계자는 당초 LST의 월남인들은 「푸콕」도에 내리기로 했으나 상당수가 한국인과 함께 동승, 우리 나라로 향하고 있어 도착 후 제3국 출국 희망에 대비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2일 하오 김정태 외무부 정무 차관보는 「에릭슨」 주 한미 부대사와 1시간 동안 요담, 월남인 구호 문제를 논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들의 미국 정착 문제도 협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에 대해 김동조 외무부장관은 『미국이 수락할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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