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의 옥외 좌불이 최근 서울 삼각산 도선사「마음의 광장」에 봉안됐다.
석탄일의 공휴일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이혜성도 선사 주지의 원력과 사부 대중의 시주로 조성돼 야의 법당에 봉안된 좌불의 이름을「미소석가불」-.
자비로운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모습을 한 미소석가불의 봉안은 중생구제는 물론 백운대를 등반하는 산악인들과 서울시내 운전기사들의 안전을 지켜 주는 등반사고 방지 및 교통안전 기원의 뜻을 지니고도 있다는 것.
또 좌불의 조성은 고 청담 스님의 생존시 염원을 실현시켜 준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청담 스님에 의해 향도된 정화불사 20년 동안의 최대소망의 하나가 석가탄일의 공휴∼채점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16일「부처님 오신 날」공휴일 제정공포와 함께 착수, 2개월 여 만에 완성된 좌불은 불교미술전람회에서 특선한 것으로 불교 미술가 임우봉 신하균씨가 조각한 예술품으로 크기는 높이 20m 둘레가 6m.
도선사는 이 미소좌불상의 점안을 계기로 범국민적인 스마일 운동을 펴는 한편 인사할 때 상대방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작은 염주인「합장주」를 만들어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 운전사들에게 무료 보시, 불교인의 자비와 보은정신을 대중에게 발휘키로 했다.
이혜성 스님은『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모든 사람들에게 불어 넣어 주기 위해 새마을 운동의 하나로「미소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