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연주되는 이조군번『대취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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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요무형문화재의 보존과 보급을 위한 발표회가 23일 하오7시30분 서울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과 대악회(대표 김흥수)가 작년부터 실시, 올해로 제2회가 되는 이번 발표회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대금정악』, 제39호『처용무』, 제46호『대취타』등 이 전수 자들에 의해 발표된다.
특히 이조시대의 군 악인『대취타』는 지난 10년 가까이 본격적인 연주를 못하고 약식으로 발표를 해 왔던 것인데 이번에 30여명의 전수 생들이 참가, 타악·관악분야가 함께 출연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이『대취타』의 인간문화재인 최인서씨는 이날 태평소독주로『무령 곡』을 연주한다.
이밖에도 이동규·김영숙씨의 가곡『편락』『편수대열』국립국악원생들의『경모궁제례악』(무형문화재 제1호)등 지금까지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국악 곡들이 다음 대를 이을 전수 자들에 의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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