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도 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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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비엔티앤18일UPI동양】「라오스」내 3개 지역에서 우익군과 월맹군지원을 받은 친공 「파테트·라오」군 사이에 전투가 발생했다고 18일 「시수크·나·참파사크」 「라오스」연립정부국방상이 말했다.
「시수크」국방상은 기자회견에서 이 교전이 「비엔티앤」북쪽 1백60km이며 수도와 구 왕부 「루앙프라방」을 연결하는 제13공로 동쪽 9·6km의 2개 고원도시 「포우숭」과 「목랑창」에서 지난 14일부터 발생, 「파테트·라오」군이 이틀사이에 정부군 5개 진지를 치열한 포격으로 유린했다고 말했다.
전투는 「라오스」중부 및 남부에서도 일어나 「사바나케트」읍 동쪽과 「팍세」읍 남쪽에서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시수크」국방상은 『월맹군과 「파테트·라오」군 중 누가 먼저 정부군에 발포했는지, 그리고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이는 73년2월 조인된 「라오스」휴전협정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도미노」이론의 신봉자라고 전주 UPI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기소개를 했던 「시수크」국방상은 현재 「라오스」전국에서 정부군에 대해 월맹군 적어도 1만5천명이 대치 중이며 동부「라오스」의 호지명 통로를 수비중인 기타 월맹군병력이 3만5천명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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