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 비 공산정권 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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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15일 AFP·로이터종합】「캄보디아」망명정권 수반 「노로돔·시아누크」공은 15일 현 「크메르」정권의 붕괴 후 「프놈펜」에는 공산정권이 아닌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비 동맹 정권이 수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아누크」공은 이날 그의 지지자들과 공산 「크메르·루지」간에 불화가 있을 것이라는 서방측 추측에 대한 성명에서 그가 영도하는 「캄보디아」 민족통일전선(FUNK)이나 「캄보디아」왕국 민족연합정부(GRUNK)의 지휘체제에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현 「크메르」 공화국정권이 붕괴된 후 「프놈펜」에 수립될 정부는 FUNK의 수상인 「펜·누트」와 부수상 겸 최고 군사령관인 「키우·삼판」에 의해 영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로돔·시아누크」공은 자신은 「크메르·루지」 지도자들에 의해 「크메르」 국가원수로 계속 머무르게 될 것이고 국민들이 국회의원들을 선출할 수 있도록 새 「크메르」는 해방 1, 2년 안에 선거를 실시할 것이며 공산국가가 아닌 민주주의적이고 진보적인 비동맹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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