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놀 곧 하야, 망명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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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놈펜 21일 AP합동】「론·놀」「크메르」 대통령이 「크메르·루지」 공산 반군과의 협상을 유도하기 위한 조처로 곧 하야, 「크메르」를 떠날 것이라고 정통한 「프놈펜」의 외교 및 정부 소식통들이 전했으며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그의 하야가 앞으로 2주 내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론·놀」 대통령의 하야, 출마설은 「롱·보레」「크메르」 수상이 새로운 내각을 구성한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왔는데 새로운 「크메르」 내각에는 반군과의 협상을 이끌 새로운 인사가 들어있지 않은 과도 내각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반군에 보다 만족스러운 내각이 뒤따를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하야 후 망명 요청 땐 미, 론놀에 비자 발급>
한편 미국 정부는 만일 「론·놀」「크메르」대통령이 망명을 위해 미국 입국을 요청해올 경우 그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할 것이라고 미국무성 고위관리들이 21일 말했다.
그러나 「론·놀」 대통령은 그의 해외 망명처로 미국보다는 「프랑스」를 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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