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원자로구입 교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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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4일 동양】북괴는 「이라크」 및 동독과 더불어 소련에 대해 원자로 구입교섭을 하고 있다고 미국의 주간 「US·뉴스·앤드·리프트」지가 최근호에서 밝혔다.
이 주간지는 2월28일자에서 1985년도까지는 적어도 20개국이 핵 확산 금지조약에도 불구하고 원자탄을 보유하게 될지 모른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소련은 북괴 「이라크」 및 동독에 대한 원자로 거래문제에 엄격한 규제를 가했다고 덧붙였다.
작년 인도의 핵실험 직후 미 원자력위원회가 발표한 조사보고는 향후 10년 내인 1985년도까지 핵 보유국으로 등장할지도 모를 20개국 중에는 남북한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소 양국은 모두 핵 폭탄을 직접 나누어주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한 이주간지는 그러나 양 초대강국들이 「에너지」원 대체용으로서의 원자로들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들이 핵무기생산에 쉽게 전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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