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맨션·아파트」 여자낀 3인조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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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1일 하오 3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1동 301 한강「맨션·아파트」 17동404호(주인 신순자·27)에 여자를 앞세운 20대강도 3명이 들어가 이 집에 세든 공임순씨(22·여)를 「나일론」끈으로 묶고 공씨의 금반지·「다어어」반지와 신씨의 전축 등 모두 48만원 어치를 뺏어 달아났다.
공씨에 따르면 이날 하오 2시30분쯤 20세 가량의 여자가 찾아와 『신씨의 동생 숙희씨가 여기 오지 않았느냐』고 물어 『아무도 없다』고 대답하자 되돌아갔다는 것.
그후 1시간 후 22세 가량의 청년 1명이 네살쯤된 남자 어린이를 데리고 찾아와 『관리사무소에서 「스팀」고장 여부를 알려왔다』고 해 공씨가 문을 열었는데 같은 또래의 청년 1명과 여자1명 등 2명이 뒤따라 들어와 과도를 들이대고 공씨를 방으로 몰아넣고 손을 묶은 뒤 물건을 털어 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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