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화 20만 회선 증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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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4일 상오 체신부를 연두순시, 장승태 체신장관으로부터 올해 체신정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장 장관은 전화난 해소책으로 ▲올해 6백80억원을 들여 작년보다 66%가 많은 시내전화 19만9천8백 회선을 증설하고 ▲공중전화 4천4백대를 도시변두리지역에 가설하며 ▲28개섬에 무선전화를 개통, 상주인구5백명 이상의 2백3개섬에 모두 전화를 개설하겠다고 보고했다.
장 장관은 전파관리국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파관리국(4과)을 전파관리청(2국8과)으로 승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또 체신 저축증대책으로 1가구 1통장의 실시, 1천1백75명의 저축모범학생에 대한 장학금을 지급하며 국민복지제도를 창설,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장 장관은 올해 안에 도청소재지간의 전화를 자동화해 전국을 10분대 통화권으로 묶겠다고 보고했다.
다음은 장 장관의 보고 내용.
▲통신망확장=장거리 통신망으로 1백38억원을 들여 「마이크로웨이브」8백40회선, 반송회선 2천3백40회선, 장거리 자동전화 1천2백56회선, 「텔렉스」4백 회선 등을 증설.
▲새마을공장 전화증설=새마을공장 전화 2백대를 시설, 공급률을 1백%로 끌어올리고 1백40개 면 단위 전화를 90%, 1천4백 리·동 단위전화는 45%로 끌어올려 면 단위 전화는 76년까지, 리·동 단위전화는 81년까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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