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약으로 억만장자' 구스만 잡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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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의 마약 밀매단 '시날로아 카르텔'의 총수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Joaquin 'El Chapo' Guzman)이 체포됐다. 수염이 무성한 구스만이 해병대원들에게 끌려가고 있다. 이날 멕시코시티 공항에 도착한 구스만은 헬리콥터에 실려 교도소에 수감됐다. 전설적인 무법자인 구스만을 체포하기 위해 지난 몇개월 동안 '시날로아 카르텔' 고위 간부들을 검거하고, 지난주 십여 명의 중간책들을 검거했다. 이번 작전에서 총격은 없었다. 멕시코 북부 시우다드 화레스의 인쇄소에서 1면에 구스만의 체포 소식으로 장식한 신문을 정리하고 있다.

'키가 작은 사람'이라는 뜻의 '엘 차포'라는 별명을 가진 구스만은 미국 등 전 세계에 마약을 공급해왔다. 구스만은 이를 통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여, 억만장자로 미국 잡지 '포브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AP·신화=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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