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시설 확충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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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 대통령 지시>
박정희 대통령은 31일 건설부 순시에서 『앞으로 각종 「댐」공사를 할 때는 수몰지구 주민에 대한 포상 예산을 자체 공사계획에 포함, 주민들을 연차적으로 이주케 하여 정부와 국민·지역행정기관과 주민 사이에 마찰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해외 건설수출사업은 중동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등에 실력 있는 업자가 먼저 나가 국제적인 신용을 쌓도록 사전에 엄격히 통제하고 이런 업무가 종합되도록 창구일원화를 기해야한다』고 말하고 『외무·재무·경제기획원 등이해외건설 수출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강력히 펴나가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도시 상수도 건설은 연차적으로 하고 동시에 도서·벽지 지역의 식수를 확보하도록 지하수를 개발하는 등 종합대책을 세워 내년부터는 강우량부족으로 인한 도서·벽지의 식수난이 없도록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전국 도로 포장율이 금년에 45%. 81년까지 1백% 완성할 계획이지만 산업도로·지역간의 경제·문화교류·관광 등 이용도의 중요성에 따라 도로 포장계획의 우선순위를 측정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 「국토의 사소한 파괴는 도로연변 부락이나 현지 행정기관에서 자동적으로 보수하는 제도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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