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획정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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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영동지구와 잠실지구는 서울시가 한수이남에 신시가지를 조성, 강북의 인구를 소산키 위해 중점개발하고 있는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올해 이곳에 쓰여질 사업비는 60억8천1백만 원으로 13개 토지구획정리지구에 책정된 총 사업비89억 원의 67%를 차지하고 시행면적도 올해 13지구전체 시행면적(1백4만여 평)의 57%인 57만7천여 평이나 된다.

<영동지구>
영동지구의 올해사업규모는 36억2천23만1천 원을 들여 38만여 평을 정지하고 간선도로 9·3km와 간선배수로 10·9km를 개설하는 한편 도로 2백α를 포장하며 유수지 1개소를 건설하는 것.
간선도로는 ①잠원동에서 서초동을 연결하는 폭30m도로 ②삼성교 진입도로(폭50cm) ③양재동 간선도로(폭50m) 등 9·3km이며 ①도로는 남부순환도로에 이어져 강남거점도심권과 강북도심권을 연결하는 기간도로구실을 맡게되고 ②도로는 영동신시가지와 잠실신시가지를 연결하며 ③도로는 서초동과 양재동일대를 주택가로 개발하는 기능을 갖게된다. 이 간선도로가 완공되면 영동지구의 간선도로는 96·6km가 개설되는 것이며 이는 총 계획도로 1백61km의 83%에 해당되는 것이다.
간선배수로는 반포동 유수지 공사를 위해 고지 및 저지수로를 연결하는 배수로 2km와 삼성교진입로 개설에 따른 배수로 등 총 5곳 10·9km이며 이 배수로가 완공되면 총 계획 배수로 1백37km의 50%인 67·3km가 개설되는 셈이다.
또 주요간선도로인 삼성교 진입도로 등 총2백α를 폭6∼50m로 「아스팔트」 포장하며 반포동에 유수지 1곳을 만들어(76년까지 「펌프」설치) 유휴지 1백만 평을 개발할 계획.

<잠실지구>
잠실지구는 올해 24억 천86만원을 들여 19만7천 평을 정지하는 한편 간선하수도 2·3km를 묻고 유수지 1개소를 건설한다. 올해 정지공사대상지역은 잠실지구 신시가지개발 「마스터·플랜」에 따라 저밀도 지구인 이동과 석촌동 및 부리도 등 3곳 20여만 평이며 이 지역은 비환지 된 지주의 단독주택건립을 위해 정지된다. 이에 따라 이곳에 간선하수도 2·3km를 매설하는 한편 영동지구와 연결키 위해 건설중인 청담교 및 삼성교와 잠실의 중심지를 통과하는 폭50m의 간선도로를 포장하고 종합경기장과 주택공사 「아파트」단지 및 교통편의를 위해 이 곳을 「아스팔트」 포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에 이어 성내천변에 제2유수지를 건설, 올 여름 홍수 때 내수처리에 대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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