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시 고등학군 1개 공동 6개 일반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교육위원회는 22일 75학년도 서울시내 인문계고등학교의 학군을 현행 1개 공동학군 및 5개 일반학군에서 1개 학군을 늘려(5학군의 신촌∼마포지역과 불광∼수색지역을 5학군과 6학군으로 분할) 1개 공동학군 및 6개 일반학군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동학군은 74년도 같이 학교분포가 비교적 밀집한 도심반경 4km 범위 안에 있는 남자 26개교, 여자 20개교가 되며 1∼4학군도 74년도와 같이 1학군이 중학교 1학군인 성북 도봉 종로일부(남고6·여고4), 2학군이 중학교 2학군의 동대문구와 상계학구(남고2·여고4), 3학군이 중학교 3학군의 성동·중구와 4학군의 천호, 5학군의 영동(남고4·여고4), 4학군이 중학교 6학군의 용산·관악과 7학군의 영등포, 9학군의 오류, 10학군의 화곡지역(남고7·여고5)이 되나 5학군은 중학교 8학군의 신촌,∼마포(남고4·여고2), 6학군은 중학 8학군의 공동지역(종로일부)세검정·불광·수색지역(남고3·여고5)으로 세분됐다.
서울시교위는 올해 고교학군은 현 학군을 기본으로 하되 ▲시행 첫 해인 74년도의 문제점보완 ▲원거리통학문제의 해결을 전제로 74년도와는 달리 ⓛ공동학군 지원제의 폐지 ②변두리지역 중학출신자의 공동학군내의 상대적 원거리학교배정 배제 ③학군별 수용능력과 통학상 편의에 따라 일부고교를 2개 학군에 소속 ④일부중학은 출신중학중심이 아닌 거주지중심 배정 등에 원칙을 두고 조정했다고 밝혔다.
공동학군 진학률은 남자 3만4백80명의 52·6%인 1만20명. 여자는 2만4전5백50명의 50·6%인 1만2천4백20명이다. 또 일반학군별 공동학군진학률은 남자가 1학군 47·7%, 2학군 51·6%, 3학군 60·6%, 4학군 41·8%, 5학군 55·1%, 6학군 64%이고 여자는 1학군 54·4%, 2학군 41·5%, 3학군 50·4%, 4학군 49·1%, 5학군 55·2%, 6학군 51·5%이다.
한편 부산은 1개 공동학군에 2개 일반학군으로 지난해와 같고 금년부터 새 입시제도가 적용된 대구·인천·광주 등 3개 도시는 모두 단일학군으로 되어있다.
또 고교학군은 학교위치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나 일부 중학은 학생의 거주지 중심으로 배정돼 이 역시 2중 원칙이 적용, 8학군의 공동지역 중학교인 대동·중앙·중동·수송·휘문중 및 창덕·숙명·풍문·덕성·진명여중과 수도중학출신자는 거주지에 따라 5학군(신촌∼마포)에 배정한다.
이 같은 원칙은 일부 고교에도 적용돼 용문 및 영훈고는 1·2학군, 오산고는 3·4학군, 여의도고는 4·5학군, 명지여고는 5·6학군 등 2개 학군에 동시에 소속된다.
시교위는 지난해 비교적 유명고교가 많은 공동학군에 90%가 지원했으나 수용능력상 배정에는 큰 뜻이 없었던 점을 고려, 올해는 주거지 근처 고교에 진학하겠다는 학생의 의사만 존중, 일반학군 지원만 받아들이고 공동학군 지원제는 아예 없애 버렸다고 밝혔다.
이중 남자의 경우 4학군은 41·8%가 공동학군에 할 수 있는데 비해 6학군은 64%나돼 학군에 따라 공동학군 진학률이 23%나 격차가 나 일반학군별 공동학군 진학률 문제는 여전히 풀지 못한 문제점으로 남았다.(학군별 소속 중·고교명단은 8면 참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