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시 예산 1,263억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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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구랍 31일 75년도 예산규모를 작년도(1천22억7천만원)보다 23·5%늘어난 총1천2백63억3천2백11만3천원으로 확정했다.
이중 일반회계가 7백22억4천1백63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23·3%가 늘어났으며 특별회계는 5백40억9천47만4천원으로 44·7%가 늘어났다.
일반회계의 주요세입은 지방세인 시세수입 5백49억6천2백85만3천원과 세외 수입 1백17억4천4백71만8천원 국고보조 55억원 등이다.
세입의 76·1%를 차지하는 시세는 74년도보다 99억원이 늘어났으며 이중 주민세가 균등할 재 징수로 30억원, 유흥음식세가 과표 인상으로 20억원이 각각 늘어났다.
세출은 도로·교량 건설 등 도시기반 시설 확충에 35·6%인 2백56억9천15만8천원을 배정했으며 시립병원 운영비 등 사회복지비에 20·3%인 1백46억8천6백91만원, 노임소득 사업 등 영세민 취로 사업지원비 1백39억7천3백40만4천원(19·3%), 일반 행정비 1백34억3천9백39만8천원(18·6%)을 쓰도록 했다.
특별회계세출은 서민주택 건설에 치중, 주택건설 부문에 74년보다 1백39·3%가 늘어난 92억6천4백96만9천원을 배정했으며 한강물의 오염을 막기 위한 하수처리 부문에 1백33·7%가 늘어난 12억원을 쓰도록 했다.
지하철2, 3호선 건설 예산은 책정되지 않았는데 구자춘 서울시장은 차관선이 결정되는대로 추가예산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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