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에 성미와 위문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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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20일 수용시설수용자 및 영세시민에 대한 연말위문 종합계획을 마련, 일시적이고 즉흥적인 위문행사 대신 각계에서 성금을 모아 양곡과 위문품을 나누어주어 이웃돕기의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금년 연말에는 고아원 등 수용시설 수용자와 영세 불우시민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지금까지 실시해온 위문공연·다과회 등 즉흥적인 행사를 지양하는 대신 서울시3급이상 공무원의 12월 봉급에서 1%를 갹출(60만원)하고 본청에서 1천만원, 구청출장소에서 4천6백50만원을 마련하는 한편 유관업체에서 1백50만원, 자매결연단체에서 1백40만원의 성금을 받아 총6천만원으로 위문품과 양곡을 구입, 이를 골고루 나누어주기로 했다.
대상별 위문계획은 ▲1천2백41만원읕 미개수용시설 및 10개 병원의 수용인원 1만2천6백9명에게 전하고 ▲국가유공자 35가구에 49만원 ▲영세시민 3만5천9백 가구·경비초소근무군경 6백명·가두직업소년 2천9백90명 등에게 모두 4천7백l0만원을 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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