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음식값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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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시내 일부 음식점들이「12·7」경제「쇼크」이후 음식값을 20%씩 올려 받고있다.
11일 중구 남대문로 4가 17의9 소반관의 경우 정부관리가격 1백 10원에 묶인 자장면·우동을 제외한 모든 음식을 9일부터 20%이상씩 인상, 1백 50원하던 물만두와 짬뽕을 1백 80원으로, 4백 50원하던 잡탕밥을 6백원으로 올려 받고 있으며 종로5가 쌍화루(주인 김희필·21)의 경우도 2백 50원하던 삼선짬뽕·삼선 간자장을 3백원씩, 1백 50원하던 간자장을 1백80원으로 각각 올렸다.
한식집인 형제집(종로구 예지동 27·주인 최유복·63)은 지난 8일까지 2백원씩 받던 설렁탕을 2백 50원으로, 4백원 하던 족탕을 5백원으로, 1백 50원하던 해장국을 1백 80원으로 각각 올려 받고 있으며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강계면옥(주인 이점행·37)도 8일까지 3백원 받던 곱창백반을 3백 50원으로, 3백 50원하던 낙지볶음을 4백원으로 올려 받는 등 한식집의 경우도 모두 20%정도의 가격인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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