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농성 풀어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공화당과 유정회는 5일 신민당의 농성 돌입을 비난하는 성명을 각각 다음과 같이 냈다.
▲이해원 공화당 대변인=원색적인 폭언과 욕설·국민을 현혹케 하는 선동으로 일관하던 신민당은 드디어 신성한 국회의사당을 파괴하는 극한적 망동을 저지르기에 이르렀다.
하루속히 냉정을 되찾아 농성을 풀고 과격한 행동을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기 바란다.
▲이종식 유정회 대변인=국회의원이면 누구보다도 신성시해야 할 의사당 본회의장을 뚜렷한 명분도 없이 스스로의 손으로 부수고 농성의 장소로 더럽히는 이 작태가 그저 서글플 따름이다.
법질서를 유린하는 온갖 파괴적 행동을 마음대로 하면서 탄압 받고 있다고 억지를 쓰는 판이니 무엇은 못하겠는가. 즉시 농성을 풀 것을 요구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