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 가격 금명간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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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금명간 유류 가격을 인상, 「벙커」C유는 18%, LPG는 50%씩 올려 줄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계 당국에 의하면 정유3사가 최근의 원유 도입가 상승을 이유로 석유류 가격의 평균 15% 인상을 요청해 온데 대해 「벙커」C유는 공장도 기준 l8%, 「부탄」·「프로판」등 LPG는 소비자 가격 기준 50%씩 올려 주고 나머지 경질유는 소폭 인상에 그치도록 허가해 줄 것으로 알려졌다.
금명간 실시될 이번 인상으로 「벙커」C유는 공장도 기준 l당 현행 28원11전(석유류세 포함)에서 33원17전으로 오르게 되고 소비자 가격은 현행 l당 33원5전에서 38정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택시」의 수요 급증을 막기 위해 50%나 대폭 인상될 LPG는 가정용 「프로판·개스」가 소비자 가격 기준 현행 kg당 1백95원에서 2백92원으로 오르게 되고 「부탄」은 kg당 현행 1백34원37전에서 2백1원으로 오르게 된다.
경유 등 기타 경질유는 소폭 인상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석유류 가격 인상과 함께 석유화학 관련 제품 11개 품목의 가격도 평균 10% 인상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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