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세 고액 체납자96명의 명단을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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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세청은 29일 억대이상 내국세 체납자 4명을 포함한 5백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9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고재일 국세청장은 지난 11월1일 현재 오종환씨(대명순방대표·마산시 양덕동)가 4억4천3백만원을 체납한 것을 비롯, 5백만원 이상 체납자 2백78명 가운데 상습 고액체납자는 96명이라고 밝히고 10월말 현재 내국세 체납발생은 모두 3백17억원이었으나 이중 정리 가능액은 2백60억원, 체납 정리액은 2백1억원, 체납 미 정리액은 58억원, 행정력 미급분이 56억원이라고 밝혔다.
고 청장은 지난 6월 5백만원 이상 체납자 1백90명을 포함해 2백86명의 고액 체납자 명단을 발표함으로써 체납액 징수가 좋아졌다고 밝히고 체납자에 대해서는 외국차관·여권발급·대출·출국·융자·허가경신·수입 등의 통제를 관계기관에 요청하고 재산압류 및 세무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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