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미 국무 중공으로 떠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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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UPI동양】「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은 「블라디보스토크」미·소 정상회담 결과를 중공 측에 설명하고 동북 정세와 미·중공 현안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해 25일 하오 북경에 도착, 중공 지도자들과의 회담에 들어갔다.
이 기간 중 그는 중공 당 주석 모택동과 와병중인 수상 주은래 및 외상 교관화 등과 회담, 이번의 「블라디보스토크」미·소 정상회담이 중공을 겨냥하거나 중공에 불리한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하고 「포드」대통령의 한국 및 일본 방문이 동북아 지역의 긴장완화에 기여하려는 것이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또 「키신저」장관의 설명 사항 중에는 「포드」대통령의 방한이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줄이고 긴장을 완화시키려는 것이며 이같은 미 측 노력을 궁극적으로 중공에도 이로운 것임을 납득시키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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