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출석 촉구 공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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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과 유정회는 여야협상의 1차 시한인 10일을 넘기게 되자 9일 국회 각 상임위원장 명의로 11일 상오 10시까지 의원들의 상임위 출석을 촉구하는 공한을 발송했다.
이 출석촉구 공한은 여야 의원 모두에게 발송됐으나 사실상 상임위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야당의원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앞으로 여야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예산안 및 기타의안에 대한 여당만의 단독심의에 앞선 절차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한 여당 간부가 말했다.
신민당의 황낙주 부총무는『개헌특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위원회 출석은 있을 수 없으며 따라서 출석촉구 공한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공한 전문은 다음과 같다.
『75년도 예산안을 비롯하여 계류안건을 심의하기 위하여 74년 11월 11일부터 위원회를 개최코자 하오니 한 분도 빠짐없이 상오 10시까지 위원회에 출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별적인 사정으로 위원회 출석이 어려우신 위원께서는 그 이유를 위원장에게 통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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