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중앙직업훈련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취업을 위한「가이드」로 중화학공업분야의 기능공양성소를 순례, 주요직업훈련소를 주1회 소개한다. <편집자주>
중화학공업의 발전과 더불어 기능공이 달리고 있다. 정부는 73년부터 81년까지 중화학공업분야에 1백79만7백명의 기능공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현재의 여건으로서는 이 기간 안의 공급능력은 겨우 45만 여명뿐이어서 기능공의 인력난은 해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 같다. 따라서 일정수준의 기능을 익히기만 하면 취업은 어느 부문보다 손쉬울 것이라는 전망이 선다. 기능공을 양성하는 직업훈련소는 ▲공공직업훈련소 ▲사립직업훈련소로 나누고 있다.
공공훈련소는 중요한 것으로 ▲노동청산하에 4개소(인천·부산·대구·춘천에 각1개소씩)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직업훈련소 11개소(서울4, 수원2, 인천·광주·목포·마산·제주시에 각1개)등이 있다. 사립직업훈련소는 ▲법인체 직업훈련소 ▲각 사업장단위의 직업훈련소가 있는데 법인체훈련소는 서울을 비롯, 주요시에 모두 28개소가 있고 사업장단위훈련소는 전국에 52개소다.
중앙직업훈련원(원장 김용해·인천시 북구 구산동 산47)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공직업 훈련소로 68년 설립되었다.
설립이후 일반 기능공을 양성해온 이 훈련원은 71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되는 기능공 인력수급에 맞추기 위해 일반기능공을 양성하는 직업훈련교사(2년 과정) 과정을 설치, 훈련교사 양성에 역점을 두었다.
중앙직업훈련원은 이밖에 복수과정으로 ▲현장감독자 훈련 과정 ▲통신훈련과정 등을 두고 있다. 통신훈련은 현업의 기능공들에게 통신을 통해 이론을 습득시기는 과정이다(각 과정의 훈련내용은 별표).
중앙직업훈련원은 ▲주물목형(주물·목형과) ▲기계(기계공작·기계조립·금형공구과) ▲판금 용접(판금·용접·배관과) ▲내연(내연기관·「새쉬」과) ▲전기(전기과) ▲전자분야(전자과) 등 6개 분야 12개과 시설을 갖춰 충분한 실습훈련도 시키고 있다.
훈련교사과정은 전원국비장학생으로 대우하며 졸업하면 직업훈련교사 면허취득과 2급 기능사 자격증취득의 특전을 준다.
또 우수 훈련생에게는 재학 중에는 특별장학금을, 졸업 후에는 해외유학을 하도록 하고있는데 70년 이후부터 일본 15명, 영국 4명 등 모두 19명의 교사가 해외파견훈련을 마쳤거나 현재 받고 있다.
지난 2월 중앙직업훈련원에서 처음 배출된 2년 정규과정의 훈련교사 1백14명은 각 사내훈련소, 노동청 산하 훈련소 및 공공직업훈련소 등에 1백%취업했으며 보수는 월5만원∼7만원선.
또 이들 졸업생은 졸업 후 얻게되는 2급 기능사 자격 외에 평균2개의 기능사자격을 취득하고 있어 일할 수 있는 분야도 그만큼 넓다.
교사훈련과정의 입학시험과목은 영어·수학·국어·물리·화학·사회 등 6개 과목이다.
이 학원에 대한 문의는 서울 ⑧3022, 인천 ⑤3242. <전수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