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산업 시설 확장 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의 각종 수출 금융 확대 시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출산업 설비 금융 지원 실적이 부진하다.
12일 관계 당국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9월말 현재 수출산업 설비 금융 지원 실적은 외자 대부 및 국민 투자 기금 등을 포함, 모두 9백50억원에 그쳐 정부가 당초 계획한 올해 목표 l천9백20억원의 49.5%에 불과하다.
자금 지원 내용을 부문별로 보면 수출 설비 금융이 목표액 9백20억원에 비해 5백32억원이 방출된 데 그쳤으며 이중 외자 대출이 1억3천3백만 「달러」로 목표액 1억8천만 「달러」의 57% 수준이었고 원대 대출은 목표액 2백억원에 실적은 전무한 실정이다.
또 기계 공업 육성 대금 지원액은 2백50억원의 목표에 대해 22%의 실적에 그쳤다.
이밖에 국민 투자 기금에 의한 수출 설비 금융 지원액은 3백 43억원으로 목표 대비 48%에 불과했다.
정부는 당초 목표 중 아직 대출이 이행되지 않은 9백68억원에 대해 연말까지 방출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