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 조건 계속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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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원파동으로 원자재의 수입단가가 크게 오른 데 반해 수출상품의 단가 상승폭이 이에 미치지 못해 상품교역조건이 계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2일 한 은이 분석한「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2 .4분기 (4∼6월)중 순 상품교역조건지수는 77·0(70년=100)으로 1·4분기의 84·1에 비해 7·1「포인트」, 지난 연말의 88·8보다는 11·8「포인트」, 전년동기의 94.1에 비해서는 17·1「포인트」가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 교역조건은 73년 4·4분기의 332.4(70년=100)에서 올해 1·4분기에는 258.0으로 떨어졌다가 2·4분기에는 279.6으로 반전하고 있는데 교역 조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량의 증가로 전체 소득 조건은 다소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수출입 상품가격 동향은 2·4분기 중 수출단가 지수가 164·7로 지난 연말대비 24·4「포인트」오른 데 비해 수입단가지수는 213·8로 55·8「포인트」가 올라 수출상품가격 상승률이 수입상품가격 상승률에 크게 뒤지고 있다.
한편 수출입 물량은 수입수량지수가 173·6(70년=100)으로 지난 연말에 비해 13·8「포인트」증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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