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입당에 지구당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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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무소속의원 6명의 신민당입당은 해당 지구당위원장의 반발을 불러 일으켜 대구서, 북구 등 각 지구당에서 항의가 쇄도.
29일 입당발표가 있자 조일환 위원장을 포함한 대구서-북구당원 50여명은 지구당사에 모여 신민당선거소송의 상대자인 한병송 의원을 입당시킨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 이달로 항의사절을 서울에 파견.
조씨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한의원을 상대로 낸 당선무효소송이 대법원 연합부에 계류중이고 신민당은 이 소송에 1백만원 가량을 썼다는 것.
다른 5의원지역구에서도 원 내외 위원장들이 중앙당에 전화를 걸어 『우리는 죽일 작정이냐』고 이의를 해 왔다. 특히 김인기(속초-고성-인제-양양) 이용희(보은-옥천-영동)의원구역은 새로 위원장이 선출된 곳이어서 김 총재가 『나에게 맡겨달라』고 말한 대로 쉽게 조정이 되기가 어려운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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