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를 정복한 「아폴로」선 추진「로키트」인 「새턴」5호는 빠르기는 하나 우주전체의 광대한 크기에 비하면 너무도 미약한 셈이다.
다른 모든 조건이 해결된다 해도 태양계의 제일 바깥쪽을 공전하는 명왕성을 왕복하는 데는 60여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이 기간을 단 3년으로 줄이겠다는 획기적인 「로키트」추진방식이 제안되어 과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젊은 과학자는 현재 쓰이는 화학 「로키트」보다 20배나 더 빠른 추진방식을 고안해냈다는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한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 대학원생인 「브루스·보리햄」씨가 화제의 주인공이다.「보리햄」씨는 이론적인 분석은 완전히 끝냈고 어느 정도의 실험까지 실시했다고.
이 대학교 공학물리학과장인 「스테판· 카네푸」교수는 이 이론이 어느 정도까지는 실험으로 입증되었다고 말하며 미래의 우주공간 여행에서 사용할 추진력으로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보리햄」씨가 「트래블링·컨덕션·웨이브·액셀러레이터」라고 이름 붙인 이 추진장치의 강점은 고분사 속도를 다른 고분사 장치에 의해 얻어지는 높은 추진력과 결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로키트」추진방식은 보통 두 가지로 구분된다.
-고분사속도저추력「시스팀」(예「이온·엔진」)과 고추력저분사속도「시스팀」(우리가 현재 활용중인 화학「로키트」)이 있다.
그런데 「보리햄」씨의 방식은 고분사속도고추력이므로 「로키트」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이 추진장치는 「이온」화된 「개스」를 이용하는 데 이들이 가속기에서 거대한 양의 찬 「개스」를 고속도로 가속시킨다. 지금까지는 공기를 「데스트·개스」로 사용하였다는 것. 이 장치는 2단계 「시스팀」으로서 가속부분은 절연벽으로 분리된 한쌍의 전극으로 구성된 직선 통으로 되어있다.
이 통에 「이온」화된 「개스」가 들어오면 이미 주파수를 알고 있으므로 전장과 자장을 같이 사용하여 가속된다.
지금까지의 실험결과를 보면 6백 60㎾의 전력을 사용하여 「개스」속도가 초속 34km에까지 이르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이 방식은 효율 또한 우수하여 70∼90%에 이르러 열 손실이 다른 추진방식에 비해 극히 적은 강점도 가지고 있다.
이 「로키트」가 완성되면 2년여의 시일이 소요될 화성까지의 왕복여행이 단 40일로 줄어들고 앞으로의 천체간 왕복이 쉽게 해결될 가능성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