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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한림원 대상에 이재성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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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5면

뛰어난 업적을 낸 공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제7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및 젊은 공학인상'시상식이 지난 18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대상은 이재성(79) 서울대 명예교수가 받았으며, 젊은 공학인상은 포항공대 김낙준(50.신소재공학과) 교수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대성(47) 추진기관 연구부장에게 돌아갔다. 대상에는 1억원, 젊은 공학인상에는 5천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재성 교수는 국내 최초로 화학공학 교육을 시작하고, 산학협동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다. 이교수는 1952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서울대에 화학공학 교육 시대를 열었다.

59년에는 석탄에서 인조 석유를 뽑아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 한국화학공학회장을 학계와 산업계에서 교대로 맡게 하는 등 산학협동의 토대를 만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낙준 교수는 차세대 자동차 엔진용 특수 합금을 개발했으며,이대성 박사는 지난해 시험 발사에 성공한 과학로켓의 엔진 개발에 핵심 역할을 했다.

공학한림원상은 공학 연구를 진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경제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97년 제정됐다. 매년 공학 기술.연구.교육.경영 부문에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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