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 현우군 닮았다던 정순기군|백부 나타나 데려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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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남원·순천】4년 전 유괴된 최현우 군과 닮았다고 하여 확인 소동까지 빚었던 광양의 정순기 군이 25일 본명이 최영아 군 (10)으로 밝혀져 이날 하오 큰아버지 최인수씨 (56)의 품으로 돌아갔다. 전남 광양군 진상면 청암리 정용채씨 (40) 집에서 순기라는 이름으로 길러 오던 최군은 이날 전북 남원군 남원읍 쌍교리 최갑선씨 (44)의 아들임이 밝혀졌다.
최군은 지난 72년12월 아버지 최씨가 사업에 실패, 73년 가출하고 어머니도 당시 14세되 는 딸 선이 양을 데리고 가출한 뒤 큰아버지 밑에서 20여일간 있다가 집을 나가 버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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