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3명 절명 43명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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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요일인 9일 서울시내에서 하루에5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어린이3명이 숨지고 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하오7시30분쯤영등포구구로2동415 앞길에서 보영운수소속 서울5사2907호 입석「버스」 (운전사남기용·28)가 길에서 놀던 이정호군(6·구로1동466의257)을 치어 그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하오10시쯤 마포구염리동 동도중학교 앞길에서 신촌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국제운수소속 서울1바1172호 「택시」 (운전사 한장년·41)가 길을 건너던 김병선군(11·염리동124)을 치어 그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사고 「택시」는 이날 과속으로 달리던중 건널목으로 건너던 김군을 발견, 멈추지않고 비켜가려다 그대로 친 것이다.
▲하오1시40분쯤 성동구 금호동2가산14 대경상고정문 앞길에서 서울성동구청소속 서울7가5469호분뇨수거 「트럭」(운전사 김혁주·37)이 길에서 놀던 이명희씨(44·금호동2가산14) 의 막내딸 미숙양(5)을 치어 그자리서 숨지게 했다.
사고는 운전사 김씨가너비 5m, 경사 15도의 좁은길에서 차를 돌리기 위해 뒷걸음하다 동네 어린이들과 소꿉장난하던 미숙양을 왼쪽 뒷바퀴로 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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