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이 급우끼리계조직 담임꾸중듣고 가출후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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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학교에서계를조직했다고 담임교사로부터 꾸중을듣고 가출한 여중3학년학생이 5일상오6시 강물에서 변시체로 발견됐다.
부산서여중 3학년10반 박미옥양(15)은 지난31일담임 김용호씨(30)로부터 학급안에서 계를조직했다고 심한 꾸중을 들은뒤 부모를 데려오라고하자 아버지 박만우씨(41)에게 담임의말을 전했으나 역시 꾸중을듣자 가출, 소식이 끊겼었는데 5일상오6시 서구신평동3의36 광명목재매립현장 강물에서 변시체로 발견됐다.
박양은 지난5월초 친구3명과 함께 하루20원씩모으는 계를 조직, 그동안 8백여원을 모았다가 담임에게 들켜 꾸중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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