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말연 수교협정 조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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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31일 로이터합동】동남아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중공과 「말레이지아」간의 국교정상화협정이 31일 하오 이곳에서 정식으로 조인될 예정이다.
「압돌·라자크」「말레이지아」수상이 30일 중공지도자들과 연2일째 회담을 가진 뒤 북경시내의 명소들을 시찰하는 동안 양국실무자들은 협정문안에 마지막손질을 가했는데 「말레이지아」 소식통들은 「라자크」수상이 북경을 떠나기 전날 밤까지 문안작성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2개월 동안의 협상을 통해 이미 국교 정상화에 원칙상 합의한바있다.
중공 측으로서는 이번 「말레이지아」와의 국교정상화협정이 동남아국가연합(ASEAN)회원국과 처음으로 맺은 협정이라는 점 이외에 낭만을 정치적으로 더욱 고립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돌파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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