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으로 탈바꿈 아이스크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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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빙과류에 그쳤던 「아이스크림」이 점차 유제품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우유수급계획에 차질을 빚어낼 불씨가 되고있다.
지금까지 「아이스크림」은 우유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축산물가공처리법은 이를 유제품으로 취급치 않았으며 대신 식품위생법의 적용을 받아 빙과의 하나로 대우받고 있었던 것. 그러나 해태, 대일유업, 삼강산업 등 대기업이 「아이스크림」이 업계에 진출하면서부터 단순한 빙과에서 유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아이스크림」용 우유소비량은 연간 시유 공급량의 약18%인 2만6천t.
특히 H제과와 S산업은 허가도 받지 않고 「아이스크림」에 우유를 쓰고 있어 당국의 우유수급계획에 혼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때문에 당국은 축산물가공처리법을 개정, 「아이스크림」용 우유사용을·허가제로 바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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