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대통령에「지스카르-데스텡」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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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주섭일 특파원】「프랑스」제5공화국 제3대대통령에 독립 공화 파 당수이며 현 재상인「지스카르-데스텡」후보가 당선됐다.
「지스카르」후보는 총 3천여 만 유권자중 87·78%라는「프랑스」선거사상 유례없이 높은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총 l천3백21만여 표로 50·7%를 득표, 좌파연합의「미테랑」후보를 1·4%란 근소한 차로「리드」당선됐다고「프랑스」내무성이 발표했다.「나폴레옹」 이후 가장 연소한「프랑스」국가원수로 등장한「지스카르」후보는 즉시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고 재임 7년 동안『새로운 개혁과 평화의 시대』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지스카르」·「미테랑」의 표 차는 지난 60년「존·케네디」와「닉슨」간의 미국대통령선거 이후 서방에서는 가장 근소한 표 차이다.
총 유권자중 2천6백5만7천4백82명이 참가한 이번 선거의 최종집계는 해외에 거주하는 부재자 표 2%만 남겨놓고 있으나 이는 집계가 완료되더라도 대세에는 영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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