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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도심 나들이, 투호놀이 한 판 어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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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설 연휴기간 가족·친지들이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2·28기념 중앙공원 등 도심 공원 세 곳에서는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굴렁쇠굴리기·제기차기·공기놀이·윷놀이·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공원 측은 추위를 녹이기 위해 커피·국화차 등 차도 무료로 대접한다.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달성군 화원동산 입구 솔밭에서도 같은 행사가 열린다.

 국립대구박물관은 공연·놀이·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널뛰기 전문공연단체는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고난도의 널뛰기 공연을, 국악공연단체는 태평무·소고춤 등을 선보인다. 놀이마당에는 널뛰기·활쏘기·굴렁쇠굴리기·대형윷놀이·비석치기·팽이치기를 할 수 있다. 또 볏짚으로 말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도 있다. 어린이와 부모를 위해 ‘황금나침반’ ‘ET’ 등의 영화도 무료로 상영한다. 달서구의 이월드는 궁중한복체험·연날리기·팽이치기·딱지치기 등을, 달성군 강정보의 물 물화관인 디아크에서도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각종 전시행사도 이어진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100년 전 북성로를 걷다’전을,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선 기념사진전 ‘옛 골목은 살아있다’와 ‘셀시우스-섭씨 온도전’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어린이들을 위해 설 당일 오후 1시 개관하는 등 연휴기간 내내 문을 열기로 했다.

 대구시 서상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귀성객이 고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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